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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식
  • [jobsN] 밥상머리 교육 전문가 노민영씨 [언론/보도]

  • 13세기 칭기스칸은 서아시아와 유럽을 정복했습니다. 여기에 숨은 공신이 있습니다. ‘육포’. 몽골인이 소고기를 건조해 만든 ‘보르츠’가 육포의 원조입니다. 영양이 풍부하고 휴대가 간편해 전쟁 기간 주식으로 활약했죠. 칭기스칸 기마부대는 달리는 말 위에서 육포를 뜯으며 ‘대몽골 시대’를 열었습니다.

    음식은 사회∙문화∙역사를 움직입니다. 이런 중요성을 깨닫고 ‘음식 교육’에 몰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푸듀케이터’로 일하고 있는 노민영(36) 푸드포체인지 대표를 만났습니다.


    ◇음식을 둘러싼 사회 문제를 본다

    노민영씨는 1999년 중앙대 통계학과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했죠. 외식산업경영학을 복수 전공하며 음식의 가치에 눈을 떴습니다. 2005년 대학 졸업 후 외식업체 썬앳푸드에서 마케터로 일하다 음식칼럼니스트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2007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미식과학대학에서 ‘음식문화와 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유학은 왜 가셨나요?
    음식을 먹고 식탁을 꾸미는 게 좋았어요. 그런데 겉만 화려하게 포장된 음식과 하루 수톤씩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보며 한계를 느꼈습니다. 요리나 영양학 수준을 벗어나 사회적인 관점에서 음식을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슨 공부를 했나요?
    “미식과학대학은 국제슬로푸드연맹이 설립한 대학입니다. 과목 이름이 전부 ‘음식과 ○○’이에요. ‘음식과 농업’∙’음식과 환경’∙’음식과 역사’∙∙∙ 예를 들어 소고기가 식탁 위에 올라가기까지 수많은 사람이 관련돼요. 그러면서 여러 사회∙환경 문제가 엮이게 되죠. 유통∙판매∙소비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연결고리를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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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균형에 관한 교육을 받고 있는 초등학생들 /노민영 대표 제공

    노씨는 한국으로 돌아와 '푸듀케이터' 프리랜서 활동을 하다 2012년 ‘푸드 포 체인지’를 세웠습니다. 푸듀케이터 기업을 만든 겁니다. 회사 설립 후 교육부∙풀무원과 함께 ‘바른먹거리’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47개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4128명이 참여했습니다.


    -푸듀케이터란 말이 낯설어요.
    “푸드와 에듀케이터를 합한 말이죠. 음식과 관련된 ‘강연∙교육’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해요. 기업이나 학교에서 요청이 오면 강연을 나가구요. 미취학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지도해요.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할 수 있죠.”


    -밥상머리 교육은 흔히 식탁 예절로 해석되는데요.
    “식탁 예절과 엄연히 다릅니다. 아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하는 게 교육의 핵심이에요. 어릴 때 입맛이 죽을 때까지 간다고 하잖아요. ‘당근은 몸에 좋으니까 먹어야 돼’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대신 직접 키우거나 만들게 해요. 그러면 먹어요. 자기 손으로 만든거니까요. 또 씹을 때 나는 소리와 질감에 집중하도록 해요. 음식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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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각 교육을 하고 있는 푸듀케이터 /노민영 대표 제공

    ◇’토마토가 땅이 아닌 마트에서 왔다’는 아이들

    푸드포체인지는 후원금으로 운영하면서, 지자체·기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수익을 냅니다. 30명의 소속 강사가 한 해 1400회 강연을 합니다. 텃밭 체험·미각교육·급식개선 교육을 합니다.


    -음식 교육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죠?
    “아이들에게 ‘토마토가 어디서 왔죠’ 물으면 ‘이마트요’라고 답해요. 현대인은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요. 음식이 어디서 오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생각할 필요가 없죠. 그러면 음식을 가공하고 운반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싼값을 맞추기 위해 착취당하는 노동 등 사회 문제를 외면하게 돼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나요.
    “제철 음식이요. 단지 건강상 이유 때문만은 아녜요. 제철 음식은 가공할 필요가 없어요. 중간 과정이 줄죠.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포장하지 않아도 되고요. 게다가 제철에 나는 음식이 저렴해요. 또 수입산보다 국산을 추천해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공정무역’을 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싼값에 남품되는 커피콩은 남미 아이들을 착취한 결과예요. 그러면서 다국적 기업은 많은 이익을 얻죠. 이런 실상을 알면 커피를 살 때 고민하게 돼요.”


    -어떤 변화를 추구하나요.
    "점진적이지만 거대한 변화요. 미래는 과거와 오늘이 쌓인 결과물이라 생각해요. 2004년 영국에서 제이미 올리버가 질 낮은 학교급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어요. 그후로 급식 문화를 바꾸기 위해 계속 노력했죠. 그 결과 학교 식당에서 감자튀김이나 피자가 모습을 감추고 샐러드바가 등장했어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맛없다’며 거부했죠. 하지만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음식’을 중시하는 인식이 자리잡았어요. 2014년 영국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요리’가 필수과목으로 선정됐어요. 요리를 할 수 있어야 음식에 대한 자기주관이 생겨긴다는거죠. 이런 변화가 한국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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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민영 대표 제공

    ◇수입 높지 않지만 시간 조절할 수 있어

    -푸듀케이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푸듀케이터는 다른말로 식생활 전문 교육강사라 불려요. 농식품부∙생협 그리고 저희 회사에 강사 양성과정이 있어요. 푸드포체인지에서 운영하는 과정은 50시간 교육을 수료하면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요.”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요?
    “푸듀케이터는 파트타임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시급으로 따집니다. 교육횟수와 강사 역량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당 대개 7만원에서 10만원을 받아요. 평균 1시간씩 주 5회 강연을 나가요. 한달에 140만~200만원정도 법니다. 많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시간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이 하기에 좋은 직업입니다."

    jobsN 이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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