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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 뚝딱 장가르기 [우리동네 장독대만들기]
  • 조회 수: 11756, 2013-05-14 16:33:26(2013-05-14)

    안녕하세요^^ 2월에 담근 장이 잘 익었는지 궁금하셨죠?!


    2월 23일에 담근 장을 4월 27일에 갈랐습니다. 장을 가른다는 것은 소금물에 담겨 있던 메주를 꺼내 메주는 된장을 만들고 남아 있는 액체는 걸러서 간장을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4월 27일은 비가 올 거란 일기예보가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해가 쨍쨍 나서 즐겁게 장을 가를 수가 있었답니다. 



    두 달간 숙성된 장입니다. 처음에 콕 찍어먹어보았을 때는 소금물의 짠맛만 있었는데, 두 달이 지나고 나니 짠맛과 함께 콩의 고소한 맛도 함께 났습니다. 콩에서 맛있는 성분이 다 빠지진 않았을까 조금 걱정도 되었답니다^^;

    장가르기 (1).JPG



    장가르기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메주를 전부 꺼내는 일입니다. 메주를 하나 하나 꺼내보니 생각보다 많은 메주가 들어가 있었네요~

    장가르기 (2).JPG


    빛깔이 참 곱지요?^^ 2달간 소금물에 담겨있던 메주를 모두 꺼내었습니다. 메주에 검은 곰팡이가 많이 피어있는 부분은 조금씩 떼어내고 대부분은 그대로 모두 사용합니다. 

    장가르기 (3).JPG



     메주를 다 꺼내고 나면 이번에는 남아 있는 액체를 체에 걸러냅니다. 액체는 간장이 될텐데요, 먼지나 큰 덩어리가 없도록 체에 두 번 걸렀답니다. 

    장가르기 (7).JPG

    장가르기 (8).JPG 


    이제 메주를 손으로 치댑니다. 장맛은 손맛! 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고은정 선생님께서는 맨손으로 장을 치대셨어요^^ "고무장갑을 벗고 메주를 치대세요! 그래야 더 맛있어요~!" 라고 하셔서 고무장갑을 들고온 모든 분들을 깜짝 놀라게도 하셨지요.

    장가르기 (4).JPG 


    여기 두 분도 직접 손으로 메주를 치댔습니다. 처음에는 메주의 냄새에 겁을 먹었지만 메주를 치대기 시작하자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참 좋다고 하더라구요. 마치고 나서는 손이 매끈매끈 해졌다는 후문이^^

    장가르기 (5).JPG 


    선생님께서 14년된 씨간장을 가지고 오셔서 된장과 간장에 고루 뿌려주셨습니다. 씨간장을 넣으면 좋은 균이 들어가서 장이 더 맛있게 잘 익는다고 합니다.^^ 

    장가르기 (6).JPG


    잘 치댄 된장은 이제 독에 잘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장가르기 (9).JPG


    아무래도 독에 된장과 간장이 같이 있다(메주와 소금물) 된장만 넣게 되니 부피가 처음에 비해 많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몇 몇 조는 두 조가 한 독에 된장을 넣어서 담았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된장은 두 조 분의 된장이 들어간 독입니다.

    장가르기 (11).JPG


    잘 치대었죠?^^ 이제 된장이 잘 숙성되도록 기다리며, 자주 눈길을 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장가르기 (10).JPG

     

    장가르기도 뚝딱 마쳤습니다. 이제 정말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 12월에 된장과 간장이 어떤 맛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12월까지 간간히 소식 전해드릴게요^^  

    장가르기 (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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